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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미선나무

by 목요농원 posted Feb 21, 2013
미선나무
과명: 물푸레나무과
학명: Abeliophyllum distichum
영명: White forsythia
중명: 조선백연교(朝鮮白連翹)
성상: 낙엽관목,             수고: 1m
꽃: 3~4월,                   열매: 9~10월
★조경수 상세설명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선녀가 가지고 다니는 부채를 펴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자로는 '아름다운 부채' 미선(美扇)이 아니라 '꼬리 부채' 미선(尾扇)입니다. 속명 아벨리오필럼(Abeliophyllum)은 댕강나무 잎을 닮아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 디스티쿰(distchum)은 '두 줄로 나란히'라는 의미로 잎의 나는 방법, 수술, 씨방 등의 기관이 2개가 기본이라는 의미입니다. 흰 꽃은 마치 개나리 꽃과 흡사하여 흰개나리(White forsythia)란 영어이름으로 불립니다. 1919년 나카이(中井) 박사가 충청북도 진천군 용정리 암석지대에서 처음 발견하여 동경대 이학부 식물원에 식재하였으며, 이후 여러 곳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물푸레나무과에는 개나리속, 쥐똥나무속, 이팝나무속, 미선나무속등 10개의 속이 있지만 미선나무속에는 오로지 미선나무 하나만 존재하는 1속 1종의 귀중한 우리나라 특산 식물입니다. 내한성이 강하여 이른 봄에 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유럽에도 엘레강스한 꽃으로 소개가 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경 포인트
연분홍색 계통의 꽃이 거의 없는 이른 봄에 꽃색깔에 변화를 주는 의미로 악센트 식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원에 줄심기 혹은 무리심기를 하여 지피식물로 이용하거나 주택정원의 잔디밭을 장식하는 꽃나무로 권장할 만한 수종입니다. 특히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삭막한 공장 주위에 한번 심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재배 포인트
토질은 가리지 않는 편이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많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추위에 강하고 병충해도 잘 발생하지 않아서 재배하기 쉬운 나무입니다.
★번식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간단히 번식이 가능합니다. 포기나누기는 뿌리 주위에 새로 나온 가지나 지면과 연결된 가지에서 뿌리가 뻗은 것을 파서 이식하면 됩니다. 꺾꽂이는 싹이 트기 전에 전년생 가지를 잘라 하루 동안 물올림한 후 꽂으면 활착이 잘 됩니다.
★병충해
병충해는 잘 발생하지 않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