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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소철

by 목요농원 posted Mar 24, 2013
소철
과명: 소철과
학명: Cycas revoluta, Cycas
영명; Sago Palm
중명: 소철(蘇鐵)
성상: 상록관목,               수고: 1~4m
꽃: 6~8월,                     열매: 11~12월
★조경수 상세설명
소철은 상록관목이며 화석식물*입니다. 철분을 좋아하여 나무가 기운이 쇠약할 때 철분[鐵]을 주면 회복[蘇]된다고 하여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래서 가끔 화분에 대못을 박아 두기도 합니다. 《양화소록》에도 "시들시들 말라 살기가 어렵거든 쇠못을 숯불 위에 놓아 달군 뒤에 소철의 등걸 위나 가지 사이에 끼워 놓으면 곧잘 살아서 순이 오똑 솟아 오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철수(鐵樹), 피화초(避火蕉), 풍미초(風尾蕉)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며, 영어이름은 '사고 팜(sago palm)'입니다. 큰 나무는 잎의 모양이 크고 웅장하기 때문에 식전(式典)에서 영예를 상징하는데 널리 사용됩니다. 소철은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꽃가루가 아닌 동물에서와 같은 정충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96년 이케노(池野)가 소철의 정충을 발견하고, 같은 해에 히라세 교수가 은행나무의 정충을 발견해서 현화식물 중에도 정충을 가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속명 시카드(Cycas)는 소철의 그리스 이름 사이카스(Kykas)에서 유래되었으며 종명 레볼류타(revoluta)'는 잎이 뒤로 말린'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잎의 형태를 나타낸 것입니다. *화석식물(化石植物) : 고생대나 중생대 등고대에 출현하여 현재에도 거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 남아 있는 식물
★조경 포인트
소철은 열대성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 외에는 주로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서 재배합니다. 수형이 정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웅장힌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내조경에서는 장식적인 효과가 큽니다. 정원에 심을 때에는 한 그루만 심지 말고, 크고 작은 것을 3~4그루 심으면 조화를 이루어 보기 좋습니다.
★전정 포인트
소철의 잎은 아주 강한 가시와 같습니다. 따라서 초여름 새싹이 나올 무렵 다소 잎이 연할 때, 오래되고 밑으로 처진 잎을 잘라주어 나무 전체를 보기 좋은 모습으로 정리해주면 됩니다.
★재배 포인트
건조에는 강한 편이어서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바닷바람과 해풍에는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합니다. 화분에 키울 때는 2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면 적당한 크기로 키울 수 있습니다. 비료는 잎이 나오기 전(2월)에 닭똥이나 깻묵을 한 그루당 1~2주먹씩 주고, 9월 상순에 복합비료를 한 주먹 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번식
종자,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킵니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종자를 채취하여 과피를 제거한 다음, 습층저장하였다가 파종하기 전에 황산에 1~2 시간 담궈서 껍질을 깎아낸 후, 파종하면 발아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가끔 줄기에서 부정아(不定芽)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떼어내어 다른 곳에 심어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병충해
특별한 병충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