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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가막살나무

by 목요농원 posted Mar 12, 2013
가막살나무
과명: 인동과
속명; Viburnum dilatatum
영명: Linden viburnum
중명: 협미(莢迷)
성상: 낙엽관목,                수고: 3m
꽃: 5~6월,                      열매: 9~10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가막은 검은색을 나타내는데 줄기가 '검은 빛을 띠는 살을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5월에 산에 가서 가막살나무를 만나게 되면 겨울의 함박눈을 떠올리게 됩니다. 가을에 열리는 콩알 만한 붉은 열매 또한 아름다우며 겨울새들의 양식입니다. 새들은 열매를 먹는데 그치지 않고 나무가 번식할 수 있도록 멀리까지 종자를 날라 줍니다. 그래서 열매의 색깔은 새들의 눈에 잘 띠는 붉은색 혹은 검은색이 많으며 크기 또한 새의 입 크기에 맞게 진화해 왔습니다. '가마즈미'라는 일본이름은 '신이 내린 열매'라는 뜻입니다. 신의 야생화는 패랭이꽃이고 신의 나무는 가막살나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입니다. 종명 딜라타툼(dilatatum)은 '확장된'이라는 의미인데 가막살나무가 부챗살 모양으로 넓게 꽃이 피는 겹산형꽃차례임을 나타냅니다.
★조경 포인트
오밀조밀하게 피는 흰색의 작은 꽃과 붉은 열매가 관상 포인트입니다. 푸른 잎을 배경으로 무리지어 피는 꽃, 독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풍기는 꽃향기, 정열의 붉은 열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조경수입니다. 가을에 무리로 열리는 열매 또한 그 자체가 장관입니다. 정원이나 공원 등에 한 그루 정도 심으면 봄에 흰 꽃과 가을에 붉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정 포인트
전정은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주는 정도로 충분하며 가지의 중간을 자르지 않도록 합니다. 12~2월이 전정의 적기입니다. 지면에서 나오는 줄기는 큰 것으로 3개 정도만 키우고 나머지는 잘라 줍니다. 작은 키로 키우고 싶을 때는 강하게 전정을 해주면 가지가 갱신 됩니다. 도장지, 선 가지, 가지가 복잡한 부분의 잔 가지, 지면에서 움 돋은 가지는 잘라 줍니다.
★재배 포인트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는 도장지가 많이 생기고 열매는 많이 열리지 않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은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에 나무 주위에 퇴비를 뿌려 줍니다. 가지의 신장이 좋지 않거나 잎의 색깔이 나쁘면 소량의 복합비료를 줍니다.
★번식
종자 또는 꺾꽂이로 증식,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과육 부분을 제거하고 바로 파종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모래와 섞어서 흙 속에 매장하였다가 다음해 3월 중순에 파종합니다. 꽃이 피기 까지는 약 5~6년이 걸립니다. 여름 꺾꽂이(6~8월)는 그해에 나온 햇가지를 15cm 길이로 잘라 삽수로 사용합니다. 접붙이기는 주로 원예종을 번식시킬 때 이용합니다. 파종으로 키운 2년생 가막살나무 묘를 대목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증식시키고 싶은 품종의 가지를 접붙입니다.
★병충해
비교적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는 수종이지만 가끔 주머니나방, 잎벌레, 진딧물 등이 발생합니다. 피해가 현저하면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통풍과 채광이 나쁘면 깍지벌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