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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차나무

by 목요농원 posted Mar 13, 2013
차나무
과명: 차나무과
학명: Thea sinensis
영명: Tea plant
중명: 차수(茶樹)
성상: 상록관목,           수고: 1~2m
꽃: 11~12월,              열매: 다음해 10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차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있습니다. 중국 선종의 창시자인 달마대사가 면벽 9년의 용맹정진을 할 때, 졸음이 와서 자꾸 눈꺼풀이 감기자 칼로 눈꺼풀을 잘라서 마당에 버렸는데, 그 자리에서 차나무가 자라나왔다고 합니다.그 후 달마대사는 찻잎을 따서 다려 마시고 졸음을 쫓아서 더욱 수련에 정진하였다는 설화입니다. 차나무가 옛날부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생한 것인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김수로왕의 비인 허왕후가 인도에서 차씨를 가져와서 심었다거나, 신라 진흥왕 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씨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차나무를 재배한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흔히 차나무라고 하면 마시는 차를 다려내는 찻잎만 생각하는데, 그 꽃도 상당히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차나무의 꽃은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피며 이 꽃이 1년 후에 익어서 열매가 열립니다. 이처럼 한 가지에 익은 열매가 1년 후에 피는 꽃을 맞이한다 하여 차나무를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하는데, 조상이 후손을 맞이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화목(和睦)의 나무라고도 합니다. 속명 티(Thea)는 차(茶)라는 한자음이 유럽에 전파되어 붙여진 이름이고, 종명 시넨시스(sinensis)는 원산지가 중국임을 나타냅니다.
★조경 포인트
차나무는 원래 녹차와 홍차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잎을 채취하기 위해 약용으로 재배한 식물입니다. 그러나 겨울에도 흰 꽃과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어서 조경수로도 활용됩니다. 산울타리 용도나 주택의 정원수로 심으면 좋습니다. 스님들이 차잎을 따기 위한 목적으로 사찰 주위에 많이 심습니다.
★전정 포인트
맹아력이 강하여 강전정을 하더라도 햇가지가 나와서 치밀한 수관을 유지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몇 차례수관부를 다듬어 줍니다. 산울타리용으로 키울 때는 1m 정도의 키가 적당합니다.
★재배 포인트
양지를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추위에 약하며, 식재장소로 겨울에 찬 바람이 부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거름으로 깻묵, 골분 등의 유기질 비료를 복합비료와 섞어줍니다.
★번식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11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퇴비를 넣어 미리 갈아둔 파종상에 파종합니다. 종자를 건조시키면 발아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파종 후 흙으로 덮고, 그 위를 짚으로 덮어 줍니다. 꺾꽂이는 6~7월이 적기입니다. 삽수 끝에 황토경단을 붙여서 삽목상에 꽂고, 수분증발을 막고 발근을 촉진시키기 위해 차광망을 덮어서 일사광선을 차단시켜 줍니다. 차잎을 채취할 목적으로 재배할 때는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병충해
차독나방은 차나무 잎을 먹어치우는 해충입니다. 처음 한 장의 잎 뒷면에 수십 마리가 붙어 있다가 생장하면서 점차 다른 잎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기 전에 잎을 따서 구제하고 많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메프(스미치온)유제, 비티(슈리사이드)수화제 등을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차독나방의 털이 바람에 날리면 피부가 가려우므로 주의합니다. 흰날개무늬병(白紋羽病)은 뿌리 표면에 흰 균사가 발생하여 나무의 생장이 쇠약해지고 말라죽는 병입니다. 이 병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