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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양골담초(애니시다)

by 목요농원 posted Mar 18, 2013
양골담초
과명: 콩과
학명: Cytisus scoparius
영명: Scotch Broom
중명: 금작아(金雀兒)
성상: 낙엽관목,            수고: 2m
꽃: 5월,                      열매: 7~8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유럽에서는 전설에 나오는 마녀가 이 나무로 만든 빗자루를 타고 밤하늘을 날아다녔다 하며, 실제로 가지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스카치 브룸(Scotch Broom)이라 하는데 이것 역시 빗자루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애니시다, 금작화 혹은 금작아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상용 혹은 약용으로 재배하는 골담초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원래는 노란색만 있었지만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꽃잎이 붉은 자연변종이 발견되어 조경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도망치다가 애니시다가 바스락대는 소리 때문에 붙잡혔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속명 시티수스(cytisus)는 그리스어 'kytiso(클로버)'에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 스코파리우스(scoparius)는 '빗자루 모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조경 포인트
수형이 빗자루 모양이며 잔디가 있는 정원의 한쪽에 심으면 잘 어울립니다. 알맞게 전정하여 공원에 줄심기를 하거나 산울타리로 심으면 좋습니다. 매연과 바닷바람에도 강하며 콩과 식물답게 척박한 도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근래에 유망 조경수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정 포인트
방임해 두었다가 수형이 커지면 꽃이 진 후에 너무 자란 가지만 전정해 주면 어린 가지들이 잘 나옵니다. 키가 너무 큰 가지, 옆으로 길게 뻗은 가지는 잘라줍니다. 1~2년마다 1~2년생 가지를 전정해주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분기점 바로 위를 잘라 주어야 컴팩트한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일수록 수형이 흐트러지므로 싹이 나오기 전(3월)에 묵은 가지는 잘라서 정리하여 어린 가지가 잘 나오도록 해줍니다.
★재배 포인트
겨울에도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식재 장소로 적합합니다. 토질은 부식이 잘 된 점토질이 좋으며, 사질양토에서는 수형이 흩뜨러지기 쉽습니다. 식재시기는 5월이 좋으며, 잔뿌리가 발달하지 않아 식재는 다소 까다롭습니다. 식재한 후에는 지주를 세워서 묘목이 움직이지 않게 해줍니다. 비료를 특별히 줄 필요는 없지만 꽃이 피고 난 후(6월과 9월)에 인산과 칼륨 비료를 주면 다음해에 꽃피기가 훨씬 좋아집니다.
★번식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경실(硬實, 발아가 어려운 종자)이 많기 때문에 종자를 채취한 후 열탕처리*하여 3~4월에 파종상이나 화분에 뿌립니다. 1개월 만에 발아하며 꽃이 피기 까지는 3년 정도 걸립니다. 꺾꽂이는 젼년생 가지로 하거나, 아니면 5~6월에 햇가지 중에서 끝의 연한 부분을 버리고 10~15cm 길이로 잘라서 삽목상에 꽂습니다. 삽수는 5mm 정도 되는 좀 굵은 것이 활착이 잘 됩니다.
*열탕처리: 종자를 70도 정도 되는 물에 3분 정도 담궈서 발아를 촉진시킴
★병충해
탄저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묘포에서 큰 피해가 나타나기도 하며 잎과 어린 가지가 검게 변합니다. 방제를 위해서는 묘포장에서는 토양소독을 미리 한 후 양묘하며, 병든 잎과 가지를 따서 태우거나 묻습니다. 약제는 6~9월까지 베노밀(벤레이트)수화제, 지오판(톱신엠)수화제를 4~5회 살포합니다. 저습지에 심었을 때는 모잘록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발병했을 때에는 빨리 뽑아버리고 클로로피크린 등으로 토양을 소독하고 유기수은제 400~500배액으로 방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