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요농원

조록싸리

by 목요농원 posted Mar 02, 2013
조록싸리
과명: 콩과
속명: Lespedeza maximowiczii
영명: Korean Bush Clover
중명: 관엽호지자(寬葉胡枝子)
성상: 낙엽관목,          수고: 2~3m
꽃: 6~7월,                열매: 9~10월
자세한 정보는 cafe.naver.com/namuro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싸리는 장미목 콩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뒷동산에 올라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이며,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물건을 만드는 재료로 널리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흔하게는 사립문에서부터 과일이나 곡식을 담는 소쿠리, 마당을 쓰는 빗자루, 곡식을 까부는 키, 물고기를 잡는 발, 아이들 종아리 때릴 때 쓰는 회초리, 울타리, 윷짝, 땔감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서울의 말죽거리와 사평나루 사이에 있는 고개는 조선시대에 수십 년 된 싸리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싸리고개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오래된 굵은 싸리나무에 돌을 던지거나 형형색색의 천을 묶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그렇게 했습니다. 현재의 지명은 강남구 도곡1동으로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입니다. 싸리나무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싸리, 참싸리, 꽃싸리, 해변싸리, 풀싸리, 고양싸리, 흰싸리, 조록싸리 등 20여가지가 있지만 조경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조록싸리입니다. 여기서 조록은 꽃의 색인 자주색을 뜻합니다. 속명 레스페데자(Lespedeza)는 18세기 후반 미국의 플로리다 주지사였던 스페인 사람 체스페데스(Cespedes)를 기념한 것인데, 그의 이름이 잘못 쓰여져 레스페데즈(Lespedez)가 되었다고 합니다. 종명 막시모위지(maximowiczii)는 러시아의 식물학자 막시모위쯔(Maximowicz, 1827~1891)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조경 포인트
조록싸리는 염분에 강해서 해안에서도 잘 자랍니다.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스페이스를 고려하지 않고 심으면 좁은 정원에서는 금방 가득 차 버립니다. 꽃이 화려하기 때문에 서양식 정원의 잔디밭을 배경으로 한 통로 주위에 무리심기나 줄심기를 하면 어울립니다. 지면피복용, 녹화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전정 포인트
싸리나무는 겨울에 지상부가 말라 죽었다가, 봄이 되면 밑동에서 새싹이 나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 밑동을 잘라주면 봄에 햇가지가 무성하게 나옵니다. 자르는 위치에 따라서 수형이 달라집니다.
★재배 포인트
추위에 강해서 우리나라 어디에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해가 잘 들고 다소 건조한 토양이 좋습니다. 이식할 때 큰 뿌리는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지상부는 잘라줍니다. 가지가 자라고 난 후의 이식은 7월경이 좋습니다. 이때에는 가지를 자르면 꽃은 피지 않습니다. 특별히 비료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번식
종자, 꺾꽂이,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이듬해 봄에 뿌리면 발아가 잘 됩니다. 봄꺾꽂이는 3월 중순에, 여름꺾꽂이는 6월 하순~ 7월 상순에 합니다. 포기나누기는 줄기가 붙은 뿌리를 1~2주씩 나누어 심으면 됩니다.
★병충해
진딧물이 붙으면 약충과 성충 발생시기에 메타(메타시스톡스)유제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