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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담쟁이덩굴

by 목요농원 posted Mar 10, 2013
담쟁이덩굴
과명: 포도과
속명: Parthenocissus tricuspidata
영명: Boston ivy
성상: 낙엽덩굴식물,                    길이: 10m 이상
꽃: 6~7월,                                열매: 8~10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 blog.me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담쟁이덩굴이라는 이름은 담장과 물건을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쟁이다'를 합친 말입니다. 줄기가 담장을 올라가면서 잎이 아래에서 위로 차곡차곡 쟁이듯이 올라가는 모습과 담장을 합친 이름입니다. 또 돌담을 연이어 자란다는 뜻으로 낙석(洛石), 땅을 덮는 비단이란 뜻의 지금(地錦)이라고도 불립니다. 담쟁이덩굴은 덩굴 끝에 난 흡착근이 담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길게 뻗어 나갑니다. 오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에서 베이먼 노인은 희망을 잃은 존시를 돕기 위해 담벼락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담쟁이덩굴 잎을 그려 넣고 자신은 폐렴에 걸려 죽습니다. 이 이야기로 인해서 인지 담쟁이덩굴은 슬픈 감정을 자아냅니다. 서양에서의 담쟁이덩굴의 이미지는 오랜 전통입니다. 아이비리그는 미국 동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을, 이들 대학에 담쟁이덩굴로 덮인 교사가 많은 데서 생긴 이름입니다. 담장을 아름답게 수놓기도 하지만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이기도 합니다. 속명 파르세노시서스Parthenocissus는 처녀라는 뜻의 그리스어 '파르테노스Parthenos'와 덩굴을 뜻하는 '시소스cissos'의 합성어이며, 종명 트리쿠스피다타tricuspidata는 잎이 3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뾰족하다는 뜻입니다.
★조경 포인트
담쟁이덩굴은 광택 있는 잎과 붉은색 단풍, 까만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호흡뿌리와 흡반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공공녹지의 사면, 건물의 벽, 베란다, 돌담 등을 피복하는데 활용됩니다. 도심의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을 가리거나 건물 외벽을 보기 좋게 치장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절개지나 나대지를 녹화하는데도 활용됩니다.
★전정 포인트
옮겨심고 몇 년이 지나서 덩굴이 엉키게 되면 전정을 해서 줄기를 쏚아줍니다. 또 다른 식물을 감아 올라가서 생육에 지장을 주면 전정을 해서 정리해 줍니다. 오래되고 굵은 줄기는 싹의 윗부분을 잘라서 새 가지가 나오도록 만들어 줍니다.
★재배 포인트
다소 습한 곳에서 잘 자라나 너무 과습하면 생육에 지장이 있습니다. 몇 년 자라면 뿌리가 굵어지기 때문에 이식이 어럽습니다. 큰 나무는 이식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묘목을 심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가을에 단풍이 곱지 않습니다.
★번식
3월 상, 중순에 연필 굵기만한 덩글을 20cm 길이로 잘라 심을 곳에 바로 꺾꽂이 하거나 삽목상에서 발근시켜서 옮겨심으면 번식이 가능합니다. 종자를 가을에 채취하여...
★병충해
박각시나방 유충이 6~7월에 발생하는 수가 있는데 마라톤(마라톤) 유제나 디프(디프테렉스)유제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통풍과 채광이 잘 되게 해서 깍지벌레의 피해를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