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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꽝꽝나무

by 목요농원 posted Feb 24, 2013
꽝꽝나무
과명: 감탕나무과
속명: Llex crenata
영명: Box-leaved holly
중명: 둔치동청(鈍齒冬靑)
성상: 상록관목,              수고: 3m
꽃: 6~7월,                    열매: 10월
자세한 정보는 cafe.naver.com/namuro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잎이 두껍고 살이 많아서 불에 태우면 잎이 갑자기 팽창하여 터지면서 '꽝꽝' 소리가 난다하여 꽝꽝나무라 부릅니다. 이순신장군이 이 소리를 이용하여 왜적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충무공의 유적지 아산 현충사에도 꽝꽝나무가 심겨져 있다는 내용이 TV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회양목과 생김새나 용도가 비슷하지만 꽝꽝나무는 감탕나무과이며 잎이 어긋나기를 하며, 회양목은 회양목과이며 잎이 마주나기를 합니다. 종명 크레나타crenata는 잎에 둥근 톱니가 있는 것을 나타내며, 꽝꽝나무, 백량금, 밤나무 등이 이 종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경 포인트
잎이 치밀하고 전정에도 잘 견디므로 토피어리수로 적합한 수종입니다. 강아지, 곰, 새 등의 동물의 형상을 가진 토피어리나무로 만들기 위해서는 4~5년 자연형으로 키운 나무를 사용합니다. 정원에 심을 때는 둥근 수형을 만들거나 수형에 곡(曲)을 넣어서 첨경목으로 활용합니다. 맹아력이 강하기 때문에 식재 장소에 맞게 전정하여 산울타리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공해와 소금기에 강하므로 도심이나 바닷가의 조경수로도 적합합니다.
★전정 포인트
가지를 너무 키우지 말고 그때그때 전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은 연중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2월 하순에서 9월 사이가 좋습니다. 맹아력이 강하기 때문에 1~2년 방임해 두었던 것도 다시 강전정을 해서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번 수형이 만들어지면 그 수형을 바꾸지 말고 2~3년 동안은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할 때 나무의 외곽선을 따라 깎아주고, 선 가지, 줄기에서 움돋은 가지, 아래로 향한 가지 등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합니다. 곡간수형으로 만드는 방법은 주목과 같습니다.
★재배 포인트
음지와 양지에서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토양도 가리지 않고, 공해에도 강합니다. 생장은 느리며 강전정에 잘 견딥니다.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고 언제라도 쉽게 이식이 가능합니다. 비료 성분이 부족하면 12~2월에 잎을 많이 떨굽니다. 이때는 2월과 7월에 뿌리 주위에 홈(20cm의 폭과 깊이)을 파고 닭똥, 퇴비 등을 2~3년 동안 뿌려주면 수세를 회복합니다.
★번식
종자번식은 가을에 암나무에서 검은 색의 씨를 채취하여 과육을 잘 씻어내고 바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동안 관리하기는 힘이 들지만 좋은 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노천매장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해도 됩니다. 너무 늦게까지 나무에 달려 있는 종자는 건조해져서 발아율이 낮아집니다. 봄꺾꽂이(3월 중순~4월 중순)는 잘 자란 전년생 가지를 10~15cm 길이로 잘라서 삽수로 사용합니다. 여름 꺾꽂이(6월 하순~8월 상순)는 그해에 자란 굳은 가지를 삽수로 사용합니다. 어느 쪽도 발근이 잘 되며 여름 꺾꽂이가 좀 더 발근율이 높습니다. 미스트(mist)장치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삽목묘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병충해
잎말이벌레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디프(디프테렉스)수화제 500~1,200배액을 살포합니다. 또 잎에 피해를 주는 자벌레가 5월에 발생하여 어린 잎을 갉아먹는데 마라톤(마라톤)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