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요농원

철쭉

by 목요농원 posted Jan 30, 2013
철쭉
과명 : 진달래과
속명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영명 : Royal azalea
중명 : 대자두견(大字杜鵑)
성상 : 낙엽관목, 수고 : 2 ~5m
꽃 : 4~5월
열매 : 10월
자세한 정보는 cafe.naver.com/namuro를 참조하세요
◆ 조경수 상세설명
철쭉은 한자이름 척촉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양(羊)이 철죽의 꽃을 먹으면 죽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겁을 내어 척촉(제자리 걸음)한다 하여 양척촉이라 하였던 것이 철쭉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혹은 꽃의 아름다움이 발길을 머뭇거리게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철쭉속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북반구에 분포하지만 일부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에도 있습니다. 철쭉은 진달래아속에 속하며 우리나라 동해안에 많이 자생하며 흔히 개꽃이라 부릅니다. 이는 진달래를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해서 참꽃이라 부르는데 대해 꽃대에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진달래와는 같은 속의 형제이지만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오는데 비해 철쭉은 꽃과 잎이 동시에 나옵니다. 꽃색은 진달래보다도 더 진하고 꽃잎에 검붉은 반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들어온 다양한 꽃 색의 원예품종이 정원수로 심어지고 있습니다.
속명 로도덴드론(Rhododendron)은 진달래에 속하느 것을 나타내며, 그리스어로 장미를 뜻하는 로돈(Rhodon)과 나무를 뜻하는 덴드론(dendron)의 합성어로 '꽃이 피는 나무'라는 의미입니다. 종명 슈리펜바키(schlippenbachii)는 1854년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이 꽃을 처음 발견하고 유럽과 일본에 소개한 러시아의 해군 제독 Schlippenbach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조경 포인트
철쭉은 주택정원이나 공원, 자연공원, 식물원, 학교, 병원 등 어디에 심어도 잘 어울리는 꽃나무입니다. 정원수로 심을 때는 무리심기를 하면 꽃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암석원이나 바위틈에 심으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원예종이 많기 때문에 상록, 반상록, 낙엽 혹은 꽃색과 모양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화분에 심어 키우는 종류도 있습니다.
◆전정 포인트
철쭉류는 끝눈에서 개화하는 나무입니다. 따라서 휴면 중에 전정을 하면 꽃눈을 없애 버릴 수도 있으므로 꽃이 진 직후에 전정을 해야 합니다. 철쭉류의 꽃눈 분화시기는 종류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따라서 꽃이 지고 나서부터 6월 상순 사이에 전정을 해 줍니다. 그 이후에 하게 되면 꽃눈을 잘라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철쭉은 자연수형으로 키우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나무가 어느 정도 커지게 되면 웃자란 가지, 내부의 통풍을 방해하는 가지, 수세를 약하게 하는 땅에서 나온 가지, 오래 묵은 줄기 등을 잘라 주는 정도로 해 줍니다. 줄심기를 하였을 경우, 꽃이 지고 난 후에 전정을 합니다. 일찍 전정을 해 줄수록 도장지가 많이 생기고, 전정한 면이 고르지 않지만 꽃피기는 좋습지다. 전정을 해주면 전정한 면은 고르지만 꽃피기는 좋지 않습니다.
◆재배 포인트
철쭉은 잔뿌리가 많고, 뿌리를 얕게 뻗으며, 산성토양을 좋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빠짐이 좋고, 다소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부식질 토양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원예종을 포함하여 그 종류가 많아서 종류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식과 식재의 적기는 3~4월과 10월입니다. 식재할때 주위에 홈을 파서 여러 번 물을 부어주고 마지막에 그 위를 밟아 줍니다. 비료는 짚이나 퇴비, 낙엽 등으로 멀칭해주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깻묵에 복합비료를 섞어서 1~2주먹 정도 뿌려주면 좋습니다. 약산성 토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번식
종자, 꺾꽂이, 접붙이기, 휘묻이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종자로 번식시키면 파종한 종자와 다른 형질이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상록성 철쭉의 경우는 파종 후, 3~4년만에 꽃이 피기 때문에 다른 꽃나무에 비해 빠른 편 입니다. 10~11월에 갈색의 씨를 채취하여 종이봉지에 넣어 말리면 차갈색의 작은 종자가 나옵니다. 이것을 바로 파종해도 되지만,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저장하였다가 다음 해, 봄에 뿌리는 편이 발아 후의 관리가 편 합니다. 파종상은 맨 밑에 마사토를 넣고 그 위에 가는 마사토와 물이끼를 7:3의 비율로 넣고, 다시 물이끼를 잘게 만들어 2~3cm두께로 뿌립니다. 그 위에 물을 충분히 뿌리고 씨를 고르게 파종한 후, 신문지등으로 덮고 유리판이나 비닐을 덮어 줍니다. 따뜻하고 그늘진 곳에서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1개월 정도 지나면 싹이 틉니다. 발아한 것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짚으로 덮어주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햇볕이 들게 해줍니다. 하이포넥스 등의 액비를 옅게 타서 월 2회 정도 뿌려줍니다. 이식은 9월 중순부터 할 수 있지만 다음해 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꺾꽂이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전년생 가지를 삽수로 이용합니다. 먼저 가지를 1~2시간 물에 담궈서 물을 올린 다음, 콩알 정도의 황토흙을 붙여서 꽂으면 활착이 잘 됩니다.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줍니다.
◆병충해
6~10월경에 갈색점무늬병이 발생하면 병든 잎은 모아서 불태우고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나 보르도액을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5~9월에 방패벌레가 종종 발생합니다. 방제법으로는 충이 발생하기 전(5월)에 다수진 입제로 토양을 살균 처리하고 메프(스미치온), 파프(엘산), 나크(세빈) 수화제를 수관에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합니다. 꽃썩음균핵병은 꽃에 엷은 색의 반점이 나타나서 점점 커지다가 꽃이 시들어 말라 죽게 되는 병입니다. 이병에 감염된 꽃은 빨리 따내서 소각하여 전염원을 없애줍니다. 매년 발생하면 예방적 차원에서 이프로(로브티)수화제 1,000배액을  전착제와 함께 4~5일 간격으로 뿌려줍니다. 차잎말이나방은 1년에 1번(4~5월)발생하여 잎과 햇가지를 먹어치웁니다.  방제법으로는 6~7월 상순에 스미치온 유제나 마라톤유제1,000~3,000배액을 살포하며, 천적인 무늬수중다리좀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