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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진달래

by 목요농원 posted Feb 14, 2013
진달래
과명: 진달래과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영명: Korean rosebay
중명: 홍두견(紅杜鵑)
성상: 낙엽관목,      수고: 2~3m
꽃: 4월,            열매: 10월
★조경수 상세설명
봄이 되면 우리 산하의 도처에 지천으로 피어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꽃이 바로 진달래꽃입니다. 그래서 꽃 증에 진짜 꽃이라고 '참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서 그대로 먹거나 전을 붙여 먹기도 하며 소주에 넣어 두견주(杜鵑酒)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꽃잎에 독이 있어 먹지 못하는 철쭉은 '개꽃' 혹은 '개달래'라고 부릅니다. 또 진달래를 두견화(杜鵑花)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에는 이런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촉나라의 임금 망제는 위나라에 망한 후 다시 나라를 찾으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 그 넋이 두견새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 맺힌 두견새는 피를 토하며 울었는데 그 피가 진달래 꽃잎에 떨어져 붉게 꽃잎에 물이 들었다고 합니다. 두견새는 봄이 되면 더욱 슬프게 밤낮으로 울어 한번 우는 소리에 진달래꽃이 한 송이씩 떨어진다고도 합니다.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수로부인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신라의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가던 도중에 그의 아내 수로부인이 동행한 수행원에게 높은 절벽 위에 핀 아름다운 꽃을 보고 누가 꺾어주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주저할 때 마침 소를 몰고 지나가던 노인이 꺾어주면서 시를 한 수 지어 바쳤습니다. 이 꽃이 삼국유사 원문에는 척촉으로 나와있어서 철쭉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진달래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속명 로드덴드론(Rhododendron)은 진달래과에 소속되 것을 나타내며, 그리스어로 장미를 뜻하는 로돈(rhodon)과 나무를 뜻하는 덴드론(dendron)의 합성어입니다. 종명 무클로누라툼(mucronulatum)은 '작은 돌기가 있는'이라는 뜻으로 잎의 모양을 표시한 것입니다.
★조경 포인트
진달래는 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꽃나무입니다. 소나무와 같이 야생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우리 고유의 수종입니다. 공원, 정원, 아파트단지 등에 무리로 식재하면 좋습니다.
★전정 포인트
진달래는 자연수형으로 키우는 나무 입니다. 포기가 너무 커졌다면 내부의 복잡한 가지나 웃자란 가지는 제거해줍니다.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지면에서 나온 가지를 키워주고, 오래되어 싹이 나오지 않는 가지는 잘라냅니다. 특별히 수형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새싹이 나오기 전인 3월경에 전정을 해줍니다.
★재배 포인트
그늘에서는 웃자라기 쉬우며 해가 잘 드는 곳이 재배적지입니다. 여름철에 서향볕이 강한 곳은 좋지 않습니다.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산성 토양을 좋아합니다.
★번식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시키는데 주로 종자로 번식시킵니다. 9~10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는 방법과 기건저장하였다가 이듬해 3~4월에 파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자나 파종상에 파종하는데 용토로는 삶은 물이끼 [水苔]를 사용합니다. 종자를 흩어뿌림으로 파종하고, 그 위에 이끼를 잘게 썰어 뿌려줍니다. 그늘진 곳에서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한 달 정도 지나면 싹이 나옵니다. 
★병충해
5~9월에 진달래방패벌레가 진달래를 비롯하여 철쭉, 영산홍, 사과나무에 연 4~5회 발생하는 수가 있습니다. 방제법으로는 약충이 발생하기 전 5월에 다수진 입제를 토양에 처리하고, 수관에 메프(스미치온), 파프(엘산), 나크(세빈) 수화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