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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농원

남천

by 목요농원 posted Feb 20, 2013
남천
과명: 매자나무과
학명: Nandina domestica
영명: Heavenly bamaoo
중명: 남천죽(南天竹)
성상: 상록관목,            수고: 3m
꽃: 6~7월,                  열매: 10월
★조경수 상세설명
남천촉(南天燭)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중국의 남부지방에 자라고 열매가 불타는 촛불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잎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남천이 '재난을 피한다.'는 뜻의 난전(難轉)과 발음이 같아서 도난을 막고 화재를 예방한다 하여 문앞 현관에 심는 행운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에 잎이 붉게 단풍들지만 원래는 상록수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조경수였지만 지금은 중부지방에도 많이 심는 수종입니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는 겨우내내 달려 있어서 오랫동안 관상할 수 있습니다. 열매가 노랗게 익는 것은 노랑남천이라고 합니다. 열매를 남천실(南天實)이라 하며 한약재로 사용됩니다. 속명 난디나(Nandina)는 남천의 일본어 발음을 라틴어화 시킨 것이고, 종명 도메스티카(domestica)는 '국내의'라는 뜻입니다.
★조경 포인트
남부지방에서 정원수로 많이 재배하지만 지금은 중부지방에서도 가로변의 하목이나 산울타리로 많이 식재되고 있습니다. 주로 줄심기와 무리심기로 식재하여 잎과 빨간 열매를 감상합니다. 잎은 반상록성으로 가을에 붉게 물들며 붉거나 노란 열매 또한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화분에 심어 아파트나 접객업소의 실내 조경수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 때 활용하는 조경수는 키가 크지 않고, 겨울에 월동이 가능하며, 햇볕에 강하고, 꽃이나 열매를 즐길 수 있는 수종이면 좋습니다. 이런 조건에 비추어 볼 때 남천은 옥상 조경수로 추천할 만합니다.
★전정 포인트
방임해 두어도 수형이 잘 나오는 나무입니다. 한 번 열매를 맺은 가지는 3년 정도 결실을 하지 않으므로 밑동부분에서 잘라주어 햇가지가 나오는 것을 도와줍니다. 전정적기는 2~3월입니다. 그해에 나온 가지 끝에서 그 다음 해에 꽃이 핍니다. 땅에서 나오는 가지는 5~7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잔 가지는 잘라줍니다. 키가 너무 자란 가지도 잘라줍니다.
★재배 포인트
건조하지 않고, 해가 잘 드는 사질양토에서 열매가 많이 열립니다. 이식 적기는 3월과 6월이며 이식할 때 구덩이를 파고 퇴비, 깻묵, 닭똥 등의 밑거름을 넣고 심습니다.
★번식
종자, 꺾꽂이, 접붙이기, 포기나누기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10
~1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거나 과육울 제거하고 마르지 않도록 노천매장하였다가 다음해 3월에 파종합니다. 꺾꽂이는 2~3월에 전년생 가지를 15cm 길이로 잘라서 하룻동안 물에 담궈 두었다가 꽂으면 발근이 잘 됩니다. 접붙이기는 원예품종을 번식시킬 때 이용합니다. 3월에 보통종 실생묘나 삽목묘를 대목으로 사용하여 깎기접[切接]을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번식방법은 포기나누기이며 3월에 정식을 겸해서 실시합니다.
★병충해
남천의 붉은무늬병은 잎의 끝이나 가장자리에 많이 발생합니다. 발병한 잎은 모아서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 버리고 발병이 심할 때는 4~7월에 동수화제 400배액이나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 600배액을 뿌려줍니다. 해충으로는 흰색 솜 모양의 이세리아깍지벌레가 가지에 기생하면서 수액을 빨아먹어서 수세를 약화시킵니다. 그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방제접으로는 밀한 가지를 솎아서 통풍을 좋게 해주고 메프(스미치온)유제 1,000~2,000배액을 6~7월에 1~2주 동안 2~3회 살포합니다.